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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강한 달러'정책 고수
입력2001-01-18 00:00:00
수정
2001.01.18 00:00:00
부시 '강한 달러'정책 고수
달러화 급등… 120엔 육박
조지 W. 부시 차기 행정부가 현 행정부의 '강한 달러'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달러화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해 120엔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폴 오닐 재무장관 지명자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며 그동안 외환시장에 확산됐던 강한 달러정책 포기설을 잠재운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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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7일 도쿄 시장에서 117. 32엔으로 마감됐던 엔ㆍ달러환율은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전날대비 2.60엔 치솟은 달러당 119.90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9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또 유로화에 대해서도 가파르게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0.9290엔에 달했다.
한편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큰 폭으로 밀려,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유로당 112엔대로 2엔 가량 하락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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