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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침대 "입소문 타고 침대 인기몰이… 매출 1000억 머지않아"

고중환 스프링월금성침대 대표, LED침대 등 신제품 잇단 성공


"30년간 쌓아온 침대 제조기술 덕택에 매출 1,000억원 고지에 오르는 날도 그리 머지않을 듯합니다." 27일 경기도 양주공장에서 만난 고중환(56ㆍ사진) 스프링월금성침대 대표는 최근 IT기술을 접목시킨 LED침대 등 신제품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은 미래 청사진을 내놓았다. 금성침대가 가을시즌을 겨냥해 출시한'그레이스라인'침대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두달여 만에 5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고 대표는 "최근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공장을 하루 2교대로 풀가동해도 주문량을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바로 3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금성침대는 4면에 지퍼를 적용해 매트리스 커버의 분리 세탁이 가능한 '4면지퍼 매트리스'와 LED 조명을 침대 헤드에 장착한 감성조명 침대인 '슬립라이트베드(Sleep Light Bed)'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연거푸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 대표는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지 5년에 머물러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홈쇼핑이나 온라인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미국 스프링월과의 기술제휴를 맺고 선보인 매트리스 '카이로프리 슬립 시스템'은 일찍부터 척추 보호기능에 남다른 강점을 갖춰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금성침대는 내년에 30억원을 투자해 양주공장에 100% 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과 미주시장 진출채비도 준비하고 있다. 고 대표는 "올해 제품라인 다양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비록 회사규모나 브랜드 인지도에서 1등 기업은 아니지만 품질과 기술력 만큼은 '1등 침대업체'를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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