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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의 건강론] <6> "하루 3끼 식사 상식 버려라"

"하루 3끼 식사 상식 버려라"<br>점심만으로도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 가능<br>체중관리 잘하면 질병 50%이상 예방


[병원장의 건강론] 장세경 중앙대병원장 "하루 3끼 식사 상식 버려라"점심만으로도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 가능체중관리 잘하면 질병 50%이상 예방 송대웅 기자 sdw@sed.co.kr 관련기사 • "유머감각 유지가 최고의 비결" • "규칙적인 생활로 체력관리를" • "내몸에 맞는 운동 즐겨라" • "절제된 삶위해 신앙 필요" • "한달에 하루 무조건 쉬어라" • "하루 3끼 식사 상식 버려라"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장세경(53) 중앙대병원장은 저녁모임 때 갈비를 먹은 후 절대 된장찌개나 냉면을 먹지 않는다. 회를 먹을 때도 밥은 먹지않고 중식 코스요리를 먹을 때도 마지막에 나오는 자짱면이나 짬뽕을 먹지 않는다. 이유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다. 장 원장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비만을 부른다"며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지방과 단백질 섭취가 많아진 만큼 탄수화물 섭취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3끼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라는 상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통 의사들이 '하루 3끼 잘 챙겨먹어라'고 조언하는 것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그는 "옛날에 육체적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던 시절에는 즉각적인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 섭취가 하루 3번은 필수적이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하루에 한끼 정도만 잘 먹어도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탄수화물양은 섭취하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침을 토마토와 요구르트, 우유 등을 섞어 만든 주스로 간단히 먹고 밥은 점심 한끼정도만 든든하게 먹는다. 저녁식사때도 밥, 면, 빵은 가능한 한 먹지 않는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하루3끼에 익숙해 저녁때 밥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나 30분 정도만 참으면 식욕이 사라진다"며 "정 배고프면 과일 같은 것을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 오전 중에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다면 설탕을 넣은 커피 등으로 당분을 보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장질환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장 원장은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대장암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50대이후의 경우 위내시경은 매년, 장내시경은 5년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들어 비만이 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어릴 때부터 바른 식생활습관으로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지방과 단백질 섭취량이 늘면서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더욱 분비가 많아진 담즙이 장의 상피세포를 자극해 용종(혹)이 생긴다는 것. 그는 "체중관리만 잘해도 각종 병이 발생 하는 것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며 "표준체중(키-100*0.9)의 +/-10% 범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백질의 소스가 되는 식물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는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 및 토마토를 많이 먹을 것을 권했다. 또한 건강보조식품 중에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을 적극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6/10/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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