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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 1%씩늘면 GDP 2,320억 증가효과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KIET 보고서외국인 직접투자가 5년간 매년 1% 늘어날 경우 우리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평균 2,320억원, 수출은 1억400만달러, 고용은 4,000명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2일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국민경제적 효과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FDI가 5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1%씩 증가할 경우 이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KIET의 거시경제모형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FDI가 5년 동안 연간 1%씩 늘어난다면 5년간 평균 GDP가 0.056% 증가하는 것을 비롯, 민간소비는 0.030%, 설비투자는 0.211% 각각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이를 최근 5년간에 대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실질 GDP의 경우 연간 평균 2,320억원이 늘어나며 수출은 5년간 평균 1억400만달러를, 수입은 1억4,000만달러를 각각 증가시키게 된다고 KIET는 밝혔다.
아울러 물가지수도 5년간 평균 0.01% 하락시키고 원ㆍ달러 환율도 연간 0.15% 절상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국제수지에 있어서는 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각각 5년간 평균 2,600만달러와 5,100만달러 악화되지만 자본수지는 1억2,700만달러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IET는 밝혔다.
이밖에 고용은 5년간 평균 0.019% 늘어나면서 해마다 4,000명 가량의 고용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KIET는 분석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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