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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SK텔레콤
입력2005-01-05 14:33:43
수정
2005.01.05 14:33:43
양종인 <동원증권> "올 순이익 작년보다 24% 증가"
지난해 통신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수는 번호이동제와 비대칭규제였다. 두 변수 모두 SK텔레콤에겐 매우 불리하게 작용했다. 시차를 적용한 번호이동제로 우량가입자의 이탈이 있었으며 마케팅비용도 대폭 증가했다. 차등을 둔 접속료 조정 등 비대칭규제도 강화됐다.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지난해 정점을 이뤘던 정부의 비대칭규제는 대부분 노출돼 리스크가 해소됐다. 1월부터 시작하는 LG텔레콤 가입자의 번호이동으로 이번엔 SK텔레콤의 공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양방향 번호이동제와 정부의 단말기보조금 규제로 가입자 유치경쟁도 완화될 전망이다.
이 경우 마케팅비용 감소와 수익성 호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매출액대비 마케팅비용은 2003년 16.6%에서 2004년에 19.7%로 상승했으나 2005년에는 18.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 2005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24.0%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SK텔레콤은 성장동인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무선인터넷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W-CDMA, 위성DMB, WiBro 등 신규 사업이 가세할 전망이다. 싸이월드로 성공 신화를 만든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자회사와 해외 투자도 동사 성장동인의 한 축을 이룰 것이다.
환율하락으로 통신주가 경기방어주가 선호되는 상황에서 동사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다. 2004년 배당수익률은 특별배당이 포함돼 5.1%로 높았으며 2005년에도 3.1% 이상이 될 것이다. 해외투자가 이뤄지면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며 해외투자가 여의치 않으면 배당이 늘어 배당주로서 각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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