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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삼성전자 자사주 조기매입 기대"<동원증권>
입력2004-07-14 08:57:18
수정
2004.07.14 08:57:18
동원증권은 오는 16일 삼성전자[005930] 2.4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후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의 가능성이 확대된 상태"라며 "가격하락폭이 큰 만큼 현재 자사주 매입효과는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2∼30일 보통주 306만주(평균매입단가 61만3천470원)와우선주 26만주(36만2천274원) 등을 1조9천700억원을 들여 매입해 소각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만일 현재 40만원대 초반에서 상반기와 같은 물량을 매입한다면 매입자금이 상반기의 70%로 축소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시기가 시장가격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증권은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15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4조7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예상보다 소폭 하회하더라도 주가는 충분히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하반기 영업이익을 상반기 대비 19% 줄어든 6조5천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시장은 30%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지만 지금은 단기적인 예상 박스권 40만-,53만원의 하단국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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