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닥은 "역시 대형주"

시총상위주 작년 순익 43% 증가 불구 소형주는 적자<br>올 1분기에도 아시아나·NHN등 실적 개선 이어질듯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의 실적 개선폭이 소형주(401위 이하)보다 단연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ㆍ4분기 실적(영업이익 기준) 역시 시총 상위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0% 이상 오를 것으로 추정돼 코스닥 시장의 투자초점은 대형주에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48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주에 포함된 94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4,600억원으로 43.4% 늘었다. 반면 480개 소형주의 총 매출액은 21조9,000억원으로 5.5% 증가하는데 그쳤고 4,3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2005년 1,100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수익성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졌다. 대형주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9.2%, 6.1%로 2005년 대비 0.3%포인트, 1.2%포인트씩 증가했지만 소형주는 1%, -2%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대형주는 9.8%로 1.6%포인트 늘어난 반면 소형주는 –3.7%를 기록했다. 관리종목 및 투자유의 종목 55개사의 실적은 더 악화됐다. 이들 기업은 총 9,158억원의 매출액으로 2005년 대비 32.8% 줄었고 순손실은 1조2,15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대형주의 실적 개선세는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비교가 가능한 16개 기업의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이 중 80% 가량인 13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올 1분기에 33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돼 증가율이 101.2%에 달했다. 이어 NHN(777억원, 67.1%), 메가스터디(106억원ㆍ53.62%), 매일유업(67억원ㆍ39.58%)이 뒤를 이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주가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대형주에 포함되는 반면 관리종목 등 부실한 기업들은 소형주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시총 규모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