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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원 요직 PK 출신 “독식”/국민회의 정세균 의원 주장
입력1996-10-01 00:00:00
수정
1996.10.01 00:00:00
이형주 기자
◎차관 예산·세제실장서 금융정책과장까지 “포진”/역대 재경원 장관 68명중 17명… 호남출신은 1명부산·경남출신 인사(PK)들이 재정경제원과 산하기관의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정세균 의원(국민회의)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김영삼 정부의 인사백서」자료에 따르면 재경원은 차관을 비롯, 재경원 3대 핵심실장이라 할 수 있는 예산실장 금융정책실장 세제실장등 이른바 재경원3실장이 모두 PK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세심판소장 금융총괄심의관 금융협력담당관 경제정책심의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조정과장 예산정책과장등 핵심 국·과장도 부산·경남이나 경남고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역대 재경원장관(경제기획원 및 재무부장관 포함) 68명 가운데 경남·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출신이 전체의 25%인 17명인 반면 전남·전북을 포함한 호남 출신의 경우 단 1명에 불과했다.
특히 지역사업등 예산배정에서 핵심인 역대 예산실장 21명 가운데 영남권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4%인 11명을 차지했다.
더욱이 금융계에는 이들 PK세력과 함께 「재경회」라는 재정경제원 출신 공무원들이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등 3대 금융감독기관을 비롯하여 재경원 산하 주요 기관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원은 특히 이들 산하기관의 핵심요직도 대부분 부산·경남출신이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재경원 출신 인맥을 보면 은행권에 1백53명, 증권 98명, 보험 43명, 단자·투금·상호신용금고 17명, 신용카드·리스·신용평가·기술금융 기타 정부투자기관 70명 등 총 3백80여명에 이르는 형편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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