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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클럽] "없어서 못팔아" 브라운관 라인 풀가동
입력2004-06-29 19:19:59
수정
2004.06.29 19:19:59
[스타즈클럽] 월 판매 600만대 넘어
‘브라운관 없어서 못팔아요.’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온 브라운관이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컬러 브라운관 판매량 6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비성수기인 올 1ㆍ4분기에도 총 1,700만대의 브라운관을 세계 전역에 판매하고 있어 일본 등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에도 1분기를 넘어서는 월간 600만대 이상의 브라운관 판매는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SDI 부산공장 생산라인 7개가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상황. 협력사 포함 6,800여명의 인원을 3조2교대로 나눠 투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헝가리, 멕시코, 브라질 등 국내 포함 7 개국 9개 브라운관 생산법인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다.
부산공장장 이동욱 전무는 “일본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해 브라운관 비수기인 상반기에도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24시간 풀가동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 SDI측은 소니, 마쓰시다 등 일본 경쟁업체들이 일본내 브라운관 공장 철수를 잇달아 계획하고 있어 브라운관의 매출 호조는 최소 2007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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