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퇴직연금 수익률 포트폴리오 합산해 공시해야”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분리 공시 과도한 금리경쟁만 부추겨”

퇴직연금 수익률을 공시할 때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으로 분리하지 말고 합산해 공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에 대한 공시방법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국내 퇴직연금사업자의 운용성과 공시는 사업자별 원리금보장형과 비원리금보장형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것으로는 전체 수익률을 알 수 없어 일반인들이 사업자의 운용능력을 제대로 점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퇴직연금의 특성상 원리금보장형과 비원리금보장형을 포함한 복수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현행 공시제도로는 사업자의 자산배분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혜령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분리공시를 할 경우 원리금보장상품의 과도한 금리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며 "비원리금보장형에 주식, 채권 등 특성이 다른 여러 자산이 포함되는 만큼 사업자의 자산배분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합계 수익률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퇴직연금이 보통 10년 이상 장기간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자의 운용성과도 장기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호주의 경우 퇴직연금기금의 운용성과를 공시할 때 과거 5년, 7년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만 순위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