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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용 술' 선물세트로 변신

300만원짜리 佛코냑 '루이13세' 시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코냑으로 알려진 프랑스 레미마틴사의 ‘루이 13세’(사진)가 올해 추석 선물로 등장했다. 루이13세를 수입 판매하는 맥시엄 코리아는 가격은 300만원으로 일부 유명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할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맥시엄 코리아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에서 한때 대통령의 아들이 접대받았고 한 국회의원의 뇌물 리스트에 오르는등 ‘뇌물주’로 호된 유명세를 치른 루이 13세가 뇌물용이 아닌 선물용으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는 '색다른' 코멘트를 첨부했다. 루이 13세는 프랑스 정부가 최고의 코냑 생산지로 지정한 그랑 상파뉴산 포도만을 100% 사용, 100년간 숙성된다. 오랜 숙성기간 때문에 루이 13세 한병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최소 3대에 걸친 셀라마스터(코냑의 제조부터 숙성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코냑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수공예로 제작되는 크리스털 병에는 다른 명품들과 마찬가지로 일련 번호까지 새겨져 있고 빈병만도 수십만원에 거래된다. ‘코냑의 수호자’로 불렸던 루이 13세 왕에서 이름을 따온 이 제품은 오늘날까지 ‘왕의 코냑, 코냑의 왕’으로 불리고 있으며 과거 조지 6세 , 처칠, 드골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사랑받아왔다고 맥시엄 코리아측은 설명했다. 레미 마틴 브랜드 매니저 조화정 대리는 “수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며 “올 추석 선물로 정말 특별한 것을 찾는다면 루이13세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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