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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네오스타즈] 삼익악기, “스타인웨이 지분 공개매수 응할 지 고민 중”

삼익악기가 미국 피아노제조업체 스타인웨이의 지분 매각과 관련 고민에 빠졌다.

3일 외신과 삼익악기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인 쾰버그 앤드 코는 스타인웨이 이사회에 공개 매수를 제의했고, 스타인웨이 이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삼익악기는 공개매수에 응할 지 아니면 사모펀드 측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 인수를 제시해 스타인웨이를 매입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익악기가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50%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삼익악기는 지난 2009년부터 3차례에 걸쳐 약 850억원에 스타인웨이의 지분 32.4%를 인수하게 됐다. 공개매수 조건을 살펴보면 1,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삼익악기가 다른 투자자와 손을 잡고 사모펀드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삼익악기는 지난 3월 스타인웨이의 공개 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와야 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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