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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美증시·금리부담에 반락(10:00)
입력2005-11-09 10:24:43
수정
2005.11.09 10:24:43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정책 방향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루만에 소폭 하락 반전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2%(0.30%) 내린 1,223.0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로 미국 시장이 약세였다는 소식에 내림세로출발한 뒤 기관이 '사자'세를 늘리면서 상승 반전했다 재하락하는 등 시장 안팎의부담요인을 둘러싸고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 시간 현재 기관투자가들은 541억원 매수우위이나 매수세의 대부분이 프로그램 매수유입에 따른 것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8억원, 317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각 주체들의 '몸사리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약품(1.22%)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반면, 통신(-0.88%), 증권(-0.84%)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83%)는 8일만에 하락 반전하며 60만원선 지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며 LG필립스LCD(-1.55%), 하이닉스(-0.46%)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과 SK텔레콤(-1.06%), KT(-0.95%) 등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들은 국민은행(1.39%)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이나 우리금융(-1.11%),신한지주(-0.82%), 외환은행(-0.79%) 등은 하락세다.
선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0.15%)과 삼성중공업(0.37%)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0.24%)은 나흘째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액면분할 등을 통한 유동성 제고방침을 밝힌 대한화재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국 정부의 에이즈 약품 공급계획에 국내 제약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길이 열렸다는 발표에 유한양행(6.60%), 대웅제약(3.89%)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 모두 289개 종목이 상승, 하한가 없이 360개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93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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