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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증시전망] 美 대선·中 금리인강 여진따라 '출렁'

내수주로 관심 돌리고 당분간은 관망전략 유효

‘미국, 중국 등 해외 변수에 주목하라’ 11월 첫째주 국내 증시는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여진과 2일(현지시간) 예정인 미국 대선 등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 보다는 이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가 추진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해외변수 영향이 적은 내수주 정도로 관심을 좁히고 증시가 정확한 방향을 보일 때까지 관망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보인다.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긍정적인 증시 전망을 바탕으로 선취매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 거래소=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지난달 8일 이후 28일 하루만을 제외하고 14일(거래일 기준) 동안 줄곧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이외에 뚜렷한 매수 세력을 찾기 힘든 국내 증시 현실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주는 ▲ 미국 대선(2일) ▲ 미국 10월 고용지표 (5일) 등 굵직한 해외 이슈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물론 국내 기관 투자자들도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매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 10월 수출 실적(1일)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큰 돌발 변수 없이 무난하게 끝날 경우 대선을 앞둔 긴장 심리가 해소되며 국내외 증시가 단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지난 주 국내 주식 시장이 중국 금리 인상 충격을 큰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면서 상승세로 마쳤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강한 매수 세력이 부족한 점을 들어 급격한 반등은 이어가기 힘들 것이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리 인상으로 지난 2ㆍ4분기 이후 시장의 버팀목 노릇을 해 왔던 중국 관련주의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 종합주가지수도 큰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외 경기 둔화를 감안할 때 주가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큰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다며 원화 강세 움직임으로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종목과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주ㆍ내수주 등으로 관심을 좁히라고 권했다. ◇ 코스닥= 코스닥 지수는 지난 19일 370.04포인트까지 오른 뒤 인터넷ㆍ반도체관련주 등 정보기술(IT)주의 부진으로 조정 모습을 띠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에서 다우존스지수가 0.23%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하락하며 다시 약세로 돌아선 점도 코스닥 지수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거래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더 줄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반발로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IT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있고 코스닥 간판주 노릇을 하고 있는 인터넷주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도 “아직은 IT주의 실적 불투명성이 걷히지 않았다”며 “배당 관련주와 실적 개선추세가 뚜렷한 홈쇼핑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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