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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반도체] 다이접착 에폭시수지 신기술 수출
입력1999-08-02 00:00:00
수정
1999.08.02 00:00:00
고진갑 기자
아남반도체는 2일 세계 최대 다이접착 에폭시 수지 제조업체인 미국 에이블스틱사에 향후 20년간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고 신기술을 수출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이블스틱사는 세계 다이접착 에폭시수지 시장중 7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제조업체로 지난해 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남반도체는 이날 계약에 따라 연간 2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남반도체가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제품의 충진물 성분인 은(銀)에 무기산화물을 첨가, 접착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반도체 패키지 내부의 박리현상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핸드폰·노트북PC 등 포터블기기에 내장되는 초소형 반도체 패키지들의 내부박리현상을 줄여 품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은 충진물 대신 값싼 도전성 금속충진물로도 대처할 수 있어 제조비용을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아남반도체는 이 기술을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 13개국에 특허를 출원해놓았다.
◇다이접착 에폭시 수지란=반도체 칩을 기판인 리드프레임 위에 붙이는데 사용되는 자재로 반도체 공정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재료다. 이 수지는 주로 일본이나 미국 등지의 제품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아남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막대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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