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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2002년 6월쯤 서비스시작
입력2000-12-15 00:00:00
수정
2000.12.15 00:00:00
[IMT-2000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2002년 6월쯤 서비스시작
IMT-2000사업자가 15일 확정됨에 따라 선정된 사업자들은 오는 2002년 6월을 전후해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하에 IMT-2000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사업자들은 우선적으로 현재 IMT-2000 사업추진본부(또는 사업추진단) 형태인임시조직을 법인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배치와 조직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들간에 외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까지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1조3천억원의 출연금을 위한 조달하기 위한자금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할 입장이다.
일부 업체는 3년에 걸친 분할납부 방식을 선택하지만 사업자들은 워낙 거액인출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출연금 납부을 확인한 뒤 내년 4월 사업자별로 사업허가서를 교부하게된다.
이로써 IMT-2000 사업자들은 사업허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통신망 구축과 장비도입 등 본격적인 IMT-2000 사업에 착수한다.
각 사업자는 초기 납입자본금 3천억∼5천억원을 몇차례의 증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면서 투자자금을 마련, 통신장비 및 통신망 구축에 총 3조원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유수 통신사업자들과의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유망 통신장비 및 인터넷콘텐츠 벤처기업들은 IMT-2000 사업자들에 대한 통신장비 공급과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면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상용화 시기는 사업자별 기술개발 진척도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있으나 2001년 말 또는 2002년 초 시범서비스를 거쳐 월드컵 개막을 앞둔 2002년 6월을 전후해 `꿈의 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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