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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제회복은 美지원탓?

●FT보도"美, 이라크전 대비목적 EU가입·IMF지원 도와" '최근 터키 경제의 랠리는 이라크 전 군사기지를 얻어내기 위해 터키를 밀고 있는 미국의 '뒷심'때문(?)' 한때 경제 위기설에 휩싸였던 터키 경제가 유럽 연합(EU) 가입 승인과 국제통화기금(IMF)추가 지원에 대한 기대로 회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최근 터키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10월 들어서만 미 국채 대비 터키 국채 수익률 차이가 400포인트나 좁혀지는 등 국채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처럼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자(국채 가격이 급등하자) 터키 정부는 4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신규 발행키로 했다. FT는 이 같은 랠리가 터키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터키의 EU가입과 IMF추가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터키에 대한 IMF의 지원과 터키의 EU가입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터키 경제의 '때아닌 호황'이 이라크전 수행을 위해 터키의 환심을 사려는 미국의 움직임 때문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EU주재 미 대사는 3일 회원국들에게 역내 안정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터키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미 터키에 ▲공군기지와 항구 사용 ▲3만 5,000명의 병력 지원 ▲이라크 접경지역에 미군 배치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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