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04년 말 출시한 ‘삼성우량주장기투자펀드’는 각 업종별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최우수 종목 10~20여개 만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이는 잘 아는 소수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8명의 업종별 애널리스트가 주 2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통해 기업실적이 좋고 높은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이후 매일 전략회의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90% 이상 반영된다. 이 펀드는 현재 연 수익률이 70.87%(8월2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어 100억원 이상 일반 성장형 펀드 중 12개월 수익률로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설정 규모는 2,209억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조정장을 맞아 주식편입비를 82% 수준까지 낮춰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80% 이상 편입하고 우량주 위주로 선별하고 있다. 단기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만큼 최소 1년 이상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환매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없으나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후취 수수료 1%를 부과한다. 최소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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