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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우크라 리스크 완화 등에 금값 하락

지난주 금값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 심리 축소로 전주 대비 하락했다.

15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주 금 12월물은 온스당 35.8달러(2.99%) 떨어진 1,231.50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협정 서명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축소된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은 배럴당 1.02달러(1.10%) 하락한 92.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 생산량 증가가 지난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이 시리아 내전 개입을 결정하면서 지정학적 우려 증대로 주중 가격 반등을 노렸지만 공급 증가 영향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37달러(2.00%) 하락한 6,838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 구리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하락 압박을 받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20.5센트(6.11%) 하락한 335.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농무부(USDA)가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전달보다 증가한 143억9,500만부셸로 예상해 가격이 하락했다. 12월물 소맥은 부셸당 32.75센트(6.51%) 하락한 502.50센트,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36.25센트 (3.68%) 떨어진 985.25센트로 마감했다. 소맥은 러시아의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흑해 지역의 생산량 확대로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면서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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