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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 현대아산사장 투자유치위해 訪日
입력2002-10-22 00:00:00
수정
2002.10.22 00:00:00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이 개성공단 입주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22일 일본을 방문하는 데 이어 조만간 북한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김 사장은 22일 "개성공단 특구가 발표되면 투자유치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며 "곧바로 중국 칭다오(靑島)의 투자자도 만난 뒤 베이징(北京)으로 들어가 필요할 경우 평양을 다시 방문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잇따른 해외출장에 대해 김 사장은 "현대아산으로서는 (대북) 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두 지역의 특구 모두 곧 선포될 예정이어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곧 착공될 것에 대비, 개성 봉동역 부근에 조만간 현대아산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며 "특히 연말에 평양체육관이 준공되면 남북 공동 문화행사와 통일농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사장은 대북지원설에 대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동안 평양에 체류하고 있어) 이런 일이 있는 줄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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