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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 셋톱박스` 지원 5년간 120억 투입

정부가 5년간 1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디지털셋톱박스 관련 기술인력양성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산자부는 2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디지털셋톱박스 업계와의 조찬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매년 24억원씩 모두 120억원을 들여 수출용 디지털셋톱박스의 시험평가와 기술인력 양성, 지적재산권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지원하기 로 했다. 산자부는 전자부품연구원, 서울산업대학, 전자산업진흥회 등 연구기관과 대학 등을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디지털방송 본격화와 함께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셋톱박스의 국내 기술기반 확충과 인력양성, 정보제공 체계를 만들어 수출을 확대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올해 디지털셋톱박스 수출이 지난해보다 30.5% 늘어난 10억3,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수는 55.4% 증가한 1,570억원(95만대), 생산은 33.9% 늘어난 1조3,850억원으로 전망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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