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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대우충격 여파 18.50P 하락
입력1999-07-26 00:00:00
수정
1999.07.26 00:00:00
문병언 기자
26일 코스닥시장은 개장과 함께 개인들을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벌어지면서 종합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무려 18.50포인트 떨어진 183.98을 마감했다.오전 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 마감 무렵 다시 투매양상을 보이며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오른 종목은 49개(상한가 14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5배를 넘는 256개에 달했다.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종목도 127개나 됐다. 팔자물량은 쏟아지는 데 반해 매수세력이 실종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65만주, 2,746억원으로 부진했다.
전업종 지수가 크게 내렸으며 기업은행 평화은행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도 폭락했다. 특히 지난 주말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매물이 나오며 벤처지수는 26.22포인트(9.13%)나 급락했다.
액면분할을 공시한 한일사료와 인터파크·디지탈임팩트 등 신규등록 종목, 보성전기·인터링크 등 극히 일부 종목만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은 서울이동통신을 10만여주 사들이는 등 3만주 이상 순매수, 눈길을 끌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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