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전방시장인 IT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가격이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TV용 역시 반등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동아엘텍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상용 라인 투자가 타진되고 있는데 이에 자회사 선익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와 OLED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경우 LCD 후공정에 들어가는 Aging 설비를 제조하며, 자회사인 선익시스템은 OLED 전공정의 증착장비를 생산한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동아엘텍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14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수주 규모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14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외형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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