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3사를 제외하면 이익 지표의 회복인 이미 시작됐다”면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은 이미 쇼크가 예견된만큼, 전분기만큼의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어닝시즌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어닝쇼크가 원인이었지만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말 예상치였던 4조7,000억원을 상회했다”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3사를 제외한 종목의 전망치 달성률도 지난해 4분기 55.5%로 저점을 다진 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익모멘텀 측면에서 작년 3분기 국내 증시의 영업이익 증감률 -21.2%가 당분간 의미 있는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에는 변수가 많지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도 4분기 이익증감률이 지난해 3분기 증감률을 밑돌 가능성은 낮으며 4분기 이후 사이클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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