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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서비스산업에 2조 지원
입력2002-04-09 00:00:00
수정
2002.04.09 00:00:00
숙박·음식업등 대상 '한빛 스페셜 론' 출시한빛은행이 월드컵 등 국제스포츠행사와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ㆍ레저산업에 올 연말까지 2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한빛은행은 숙박업 7,000억원, 음식점업 7,000억원, 부동산임대업.욕탕업에 6,000억원씩의 자금을 각각 배정하고 중소기업 여신 담당자(RM)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출 마케팅을 펼쳐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9일 서비스업종 중 현금흐름이 양호한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한 '한빛 스페셜 론'을 출시했다.
이 대출 상품은 숙박업 음식점업 부동산임대업 욕탕업 예식장업 등을 영위하면서 관련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대상. 해당 업종에 맞는 별도의 심사 평가표를 적용해 일정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한빛은행은 1차로 숙박업에 한해 대출을 실시하고 나머지 업종은 이달중 평가표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별도의 평가방식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이들 업종은 다른 제조업체와 같은 기준으로 심사를 받게돼 대출조건이 나빠지거나 아예 대출 부적격업체로 분류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대출 금액은 최고 42억원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 운전자금 3년, 분할상환 5년이내, ▲ 시설자금은 10년 이내로 3년을 초과하면 일정기간 거치후 연 2회 이상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출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변동금리의 경우 기준금리에 신용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돼 9일 현재 운전자금의 경우 최저 6.5%. 또 3년 이내인 대출의 경우 3개월 변동금리 적용으로 다른 대출상품 보다 금리가 약 0.5~0.6% 포인트 낮게 적용된다.
서동면 한빛은행 중소기업본부장은 "올해 월드컵경기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국제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다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숙박업과 음식점업 등 서비스 업종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맞춰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며 "유망 산업과 장려산업에 대해 산업의 특성을 적극 반영 할 수 있는 별도의 평가표를 계속 개발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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