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창렬, LJ 이주연, VJ 찰스(오른쪽)와 김나영’ 이들을 모른다면 당신은 케이블TV를 잘 보지 않는 사람이다. 케이블TV에서 빛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유롭고 생기발랄한 케이블 프로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톡톡 튀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송인 김창렬과 LJ(자기 이름의 약자) 이주연 콤비. 그룹 DJ. DOC에서 악동 이미지를 쌓아온 김창렬과 뭔가 엉성하지만 친근한 느낌을 주는 이주연은 만담에 가까운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아직 철이 안 든 학생 같은 이들은 케이블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의 ‘연애불변의 법칙 플러스’(금요일 밤12시)와 케이블ㆍ위성 오락 채널 코미디TV의 ‘알콜제로’(일요일 오후11시10분)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김창렬은 케이블 드라마ㆍ영화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서도 과감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VJ 찰스도 케이블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손님. 찰스는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 XTM의 ‘달콤살벌한 대결’,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의 ‘아이 엠 어 모델 맨’ 등에 출연했다. VJ 찰스는 언뜻 보기에는 ‘비호감’이다. 괄괄한 목소리에 검은 얼굴 여기에 수염까지.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엉뚱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영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케이블 스타 중의 한 명. 여자 노홍철로도 불리는 그는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 화끈한 진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엠넷의 ‘하리수의 베이비 달링 여보’(목요일 오후7시), 케이블ㆍ위성 오락 채널 tvN의 ‘나쁜 여자’(목요일 오후11시)와 케이블 게임 채널 온게임넷의 ‘에이스 온라인 시즌2’(화요일 오후9시30분)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박철쇼’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기강 PD는 “김창렬 씨를 비롯해 케이블에 많이 나오는 분들은 케이블 특성에 맞게 방송에서 솔직하고 재미있는 말을 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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