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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조사, 10만원 이상 고가주 많이 올랐다
입력2003-11-11 00:00:00
수정
2003.11.11 00:00:00
김상용 기자
최근 증시에서 고가주일수록 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증시 상승기인 지난 9월29일부터 이 달 10일까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주식 가격대별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10만원 이상의 고가주가 평균 16.1% 올라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4.4%를 웃돌았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종목은 9.7%가 상승했으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종목(8.5%)과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8.6%)은 비슷하게 올랐다. 5,000원 미만의 저가주는 1.7% 상승하는데 그쳤다.
종목별 주가를 보면 10만원 이상의 종목 중에는 농심이 4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연합철강(35.0%), 태광산업(20.9%), 삼성전자(20.6%), 신세계(16.7%) 등의 순이었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종목은 삼성SDI(31.8%), 하이트맥주(27.3%), 한라공조23.9%), 롯데삼강(12.1%), 엔씨소프트(8.9%) 등의 순으로 올랐다.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종목 중에는 현대엘리베이터(166.7%)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 중에는 대한해운(97.6%)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대신증권은 우량주가 포진해 있는 고가주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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