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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이 매년 물가상승 선도
입력2002-09-12 00:00:00
수정
2002.09.12 00:00:00
지난 98년 이후 매년 공공요금의 상승폭이 전체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며 물가인상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재정경제부가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8∼2001년중 공공요금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최고 3배 이상 앞질렀다.
98년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5%였으나 공공요금 상승률은 9.5%였으며 2000년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에 불과한데 비해 공공요금 인상률은 무려 7.1%로3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상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인데 비해 공공요금은 0.9%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요금인상이 이같이 물가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는 이유는 주로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상.하수도료와 교통요금, 쓰레기봉투값, 중.고교 납입금 등의 인상폭이큰 탓으로 상.하수도료의 경우 지난해 각각 15.8%, 30.4%오른 것을 비롯, 거의 매년두 자릿수의 인상폭을 기록했다.
또 쓰레기 봉투료와 정화조 청소료 등 환경관련비용과 시내버스,택시,지하철 등대중교통요금도 적자보전을 이유로 매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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