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상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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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코트의 OSP(유기보호피막) 생산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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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코트(www.wizcoat.com, 대표 권오상)는 전자부품의 가장 중요한 소재가 되는 PCB(인쇄회로기판)의 표면처리제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일본의 삼화연구소로부터 수용성 OSP(유기보호피막) 제품을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 도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라인이 간편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수용성 OSP 제품은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선진국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납, 할로겐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PCB 제품의 수입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권오상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모든 납 성분을 배제해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미 국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내열성과 젖음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즈코트는 90년대 초부터 전자부품 SMT(표면실장기술) 분야의 Non CFC계 세정제와 Anti Flux 등을 직접 개발,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전자ㆍ한국소니전자 등 굴지의 국내외 전자회사에 공급해 왔다. 특히 수용성 OSP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PCB 업체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독자적인 생산라인을 구비, 직접 OSP 처리품을 임가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거래업체의 신규약품 교체나 청소 등이 필요한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ISO 9000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일본 삼화연구소에서 생산하는 아이템의 일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에서 관련 신제품을 개발ㆍ생산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최근 들어 생산출처도 불분명한 저품질 제품이 국내 시장에 급속하게 유입돼 양심적인 국내 PCB 표면처리제 업체들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어 문제”라며 “거래업체의 생산라인 비가동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자체 생산라인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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