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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항생제 대체 미생물 증식성공
입력2006-10-15 18:04:31
수정
2006.10.15 18:04:31
바이오벤처 앤텍바이오 "부작용 거의 없고 성장촉진효과 10% 이상 뛰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가축의 질병 예방 및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악취 제거 등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미생물이 발견돼 축산 및 생활산업 각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오 벤처기업 앤텍바이오(대표 박세준)는 질병예방 및 부패방지 등에 효과를 지닌 ‘미생물 균주(모델명: SJP미생물)’를 발견, 대량 증식에 성공함으로써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SJP미생물을 이용한 유기성폐기물 처리의 악취방지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이 제품을 가축 사료에 넣으면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도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항생제를 투여한 가축보다 오히려 성장을 촉진시켜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가금과 장병귀 박사팀은 지난 7월 항생제 대체효과 및 사료 섭취량에 대한 시험을 실시해 이 미생물이 첨가된 사료가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항생제 사용량이 연간 1,400 톤에 달해 선진국보다 2~10배 이상 많다”면서 “항생제의 부작용은 거의 없으면서도 오히려 항생제보다 10% 이상 성장촉진 효과가 있는 이 미생물을 첨가한 사료를 먹이면 가축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림부가 내년부터 가축 무항생제 인증제도를 추진할 계획으로 제품의 판매가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미생물을 활용한 악취방지제인 ‘뉴크리어(Nuclear)’의 경우 이미 경기도 시흥시 환경미화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텍바이오는 SJP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등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조만간 갖추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02) 53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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