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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인사제도 완전통합

내년부터 종업원지주제·임금피크제 도입

하나은행 노사가 합병 전 옛 하나ㆍ서울은행 직원들에게 따로따로 적용되던 상벌ㆍ휴가ㆍ퇴직금 등 인사제도를 완전 통합했다. 아울러 종업원지주제와 임금피크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하나은행은 29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종열 하나은행장, 최원호 하나지부 노조위원장과 이태수 서울지부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제도 통합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3월 김 행장 취임 이후 6개월여에 걸친 노사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2002년 합병 이후 이원화돼 운영되던 상벌ㆍ퇴직금ㆍ휴가ㆍ휴직ㆍ여비 등 제반 규정들이 통합됨에 따라 하나은행은 완전한 하나의 조직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2002년 12월 합병 이후 2003년 7월 후생복지제도 통합, 지난해 1월 임금제도 통합에 성공했으나 기타 사항들은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일정 업무에 하나 담당, 서울 담당이 따로 존재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조직의 화학적 통합에 성공함으로써 금융그룹간의 경쟁 틀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노조간의 통합은 물론 하나금융지주를 출범하는 데 있어 은행의 핵심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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