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07%(350원) 오른 3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락앤락은 4거래일 동안 8% 가량 올랐다. 특히 기관이 25만주 가량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락앤락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시장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호전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홈쇼핑 채널이나 지방 도시 내 판매가 최근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베트남 유리공장 가동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혜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지난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41억원, 213억원으로 예상 수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향상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내 홈쇼핑은 물론 지방 도시지역 프랜차이즈 지점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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