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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국민·주택합병 무효" 투쟁선언
입력2001-04-13 00:00:00
수정
2001.04.13 00:00:00
김상연 기자
금융노조는 13일 “국민ㆍ주택은행 합병계약은 청와대 보고용으로 원천적으로 잘못됐다”며 “무효임을 선언하고 이의 철회와 합병무산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금융노조는 앞으로 ▦금감위원장 퇴진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두 은행의 외국인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와 ING베어링에 항의단 파견 ▦정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 제기 ▦은행장 형사고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노조와 두 은행 노조는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비롯해 주주총회, 합병계약식을 무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 김기준 위원장 직무대행은 “23일로 예정된 금융계 인사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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