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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매매단위 내년부터 1천주로
입력2002-11-27 00:00:00
수정
2002.11.27 00:00:00
내년 1월부터 하이닉스반도체 주식의 매매 기본수량 단위가 현행 10주에서 1,000주로 늘어난다.증권거래소는 27일 하이닉스의 주문폭주로 매매체결지연 사태가 빈발하는데다 내년부터 채권단의 보유지분매각제한이 해제돼 유통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매매수량 단위를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2일부터 하이닉스 주식에 대해서는 최소 1,000주 단위로 주문을 내야 한다. 이를 27일 종가기준 금액으로 환산하면 45만원 정도 된다.
하이닉스는 현재 상장주식수가 52억3,997만주로 거래소 종목 중 가장 많고 유통가능주식 수도 17억3,000만주에 달해 주문폭주시 시스템에 장애를 주는데다 내년부터 채권단의 보유지분 35억주까지 시장에 풀릴 경우 거래소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매매단위 상향조정으로 주문건수의 33%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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