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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커니즘속 불균형 도시의 욕망 표출

안은미 신작 ‘Let me tell you something’


메커니즘속 불균형 도시의 욕망 표출 안은미 신작 ‘Let me tell you something’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답답한 현대사회를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해내는 안은미 컴퍼니의 신작 ‘Let me tell you something (너에게 할 말이 있어)’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의 개막작으로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그의 ‘Let’ 시리즈 중 완결편으로 ‘Let’s go’ ‘ Let me change your name’에 이어 세 번째다. 색동무늬의 치마를 뒤집어쓰고 얼굴만 내민 무용수들과 빨강, 파란색의 의상을 입은 남자 무용수들이 무대를 빙빙 돌며 복잡한 현대사회의 갑갑증을 형형색색의 퍼즐을 풀 듯 몸으로 이야기한다. 기형적 공간의 메커니즘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용수들의 불균형적 중심잡기가 욕망과 유혹이 가득한 도시를 표현한다 그의 ‘Let’ 시리즈의 작품성은 독일에서 먼저 인정 받았다. 지난해 한국을 주제로 한 작품 ‘러프컷’을 공연했던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초대해 2004년 독일 부퍼탈에서 첫 공연을 했다. 당시 그는 독일 세계 문화의 전당에 초청돼 ‘한국에서 온 별난 안무가’로 화제를 모았다. 춤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은미는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미친 여자’라고 말 하는 데 거리낌이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그가 만든 새로운 작품이 역사와 현대가 함께 숨쉬는 극장 용에서 어떤 몸짓으로 표현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18일부터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544-5955 입력시간 : 2005/11/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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