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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한완수 한성엘컴텍 회장

정보통신 부품업체로 탈바꿈"올해는 전자부품회사에서 초일류 정보통신 부품회사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완수 한성엘컴텍 회장은 "2000년 8월 코스닥등록과 함께 새로운 IT 사업으로 추진해온 화상반도체, 즉 이미지 센서와 휴대폰용 컬러 백라이터유닛(BLU) 양산공장이 3월부터 가동되면 한성엘컴텍은 매출 900억원대의 국내를 대표하는 초일류 정보통신 부품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이미지 센서는 PDA, 휴대폰, 캠코더, 의료장비, 자동차, PC 카메라 등 첨단 정보통신과 가전 및 산전기기에 사용되는 화상반도체이며 이미 세계 최초로 700만 화소 의 칩 개발을 마친 상태.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개당 가격이 최고 300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부품이다. 또 컬러 백라이터유닛(BLU)은 최근 컬러 휴대폰, PDA 등에 사용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핵심 정보통신 부품으로 2인치 기준으로 개당 40달러에 이른다. 한 회장은 "이 두개의 첨단 정보통신 부품은 한성엘컴텍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새로운 아이템으로 오는 3월부터 400억원을 투자한 경기도 오산공장에서 생산된다"며 "이 두개 부문에서만 4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한성엘컴텍의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고압 콘덴서는 전자레지 부문에서, 흑백 핸드폰용 디스플레이인 EL은 휴대폰 시장에서 각각 세계시장 점유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현지법인에서 생산되는 휴대폰용 진동모터 등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이들 부문도 지난해 380억 매출 보다 크게 늘어난 480억 이상의 매출을 올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뿐만 아니라 주주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도 올해 한 회장이 강조하는 대목. 한 회장은 "올해 새로 시작하는 두개 정보통신 부품의 매출대비 수익률은 당장 15%에 지나지 않지만 올해말까지 18% 이상으로 높이고 74%인 부채 비율도 점차 낮춰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20% 이상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380억원 매출과 45억원 순익에 이어 올해 910억원 매출에 95억원 순익, 감가상각 77억원으로 사내유보 현금만 약 170억원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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