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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순익 급증 '웃고'

1분기 손해율 60%대 급락·판매채널 확대에<br>삼성화재 43% 한화는 무려 540% 늘어


손해율 하락과 공격적인 영업에 힘입어 손해보험사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72.0%를 웃돌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0.0%대로 떨어진데다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 확대에 힘입어 손보사들의 매출과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1ㆍ4분기 결산 결과 2,628억원의 원수보험료(매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순이익은 6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542.5%나 증가했다. 한화손보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누적결손을 완전 해소했다”며 “보험사 재무건전성 기준인 지급여력비율도 204.2%를 기록, 대외신인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1ㆍ4분기 중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이 모두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2조4,0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것이다. 또 순이익도 전년동기보다 43.8% 급증한 1,641억원에 달했다. 동부화재의 1ㆍ4분기 매출도 1조2,38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1% 늘어났다. 또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7.9% 증가했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손해율이 올해 1ㆍ4분기 중 66.0%까지 떨어지면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ㆍ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흥국쌍용화재는 장기보험 판매급증에 힘입어 올해 1ㆍ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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