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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대 임원 승진 인사] 올 인사 특징은

靑風- 30代 임원 3명 배출<br>女風- 7명 승진자 명단에<br>外風- 외국인 임원도 7명


올해 삼성 정기 임원 인사의 특징으로는 '영(Young)풍(風)'과 '여풍(女風)' '외풍(外風)'을 꼽을 수 있다. 우선 30대 임원이 세 명이나 배출되면서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강조한 '젊은 조직'이 현실화됐다. 최연소 상무 승진자인 이민혁(38) 삼성전자 수석은 승진연한이 무려 4년이나 남았는데도 상무로 승진했다. 갤럭시S를 비롯한 스마트폰 디자인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양준호(39) 수석과 문성우(39) 부장도 각각 TV제품의 혁신적 디자인 주도, 선진물류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30대에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 490명 가운데 발탁 승진은 79명으로 지난 2006년 인사 이후 가장 높은 발탁률(16.1%)을 보였다. 또 2년 이상 대발탁 규모도 2008년 1명에서 2010년 4명, 2011년 1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인력들이 대거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전무 1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의 여성 승진자가 등장했다. 삼성SDI 김유미 상무가 전무로, 삼성전자 송영란ㆍ박희선 부장과 삼성SDI 이지원 부장, 삼성SDS 김영주 부장, 삼성증권 이재경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19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채용한 여성들의 승진연한이 다가오면서 앞으로도 여성 임원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답게 외국인 임원들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 현지법인의 외국인 영업책임자 7명이 본사 정규임원으로 승진했다. 미국 휴대폰법인에서 매출 확대에 기여한 오마르 칸씨와 중국법인에서 유럽이동통신방식(GSM) 휴대폰 영업을 담당해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러지아밍씨가 상무로 승진했다. 또 미국 반도체법인, 미국 세트법인, 독일법인, 태국법인, 인도연구소에서도 상무 승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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