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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 본격화

국내 주요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이 본격 시작됐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취업난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계열사별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선발절차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2,000여명을 포함, 총 2,500여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뽑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류전형 및 적성검사(SSAT)를 마치고 면접시험을 준비중이며, 70~80명을 선발할 예정인 삼성SDI도 면접만을 남겨놓고 있다. LG는 올 하반기에 3,000명을 목표로 채용 작업에 들어갔다. LG전자는 11~12월에 1,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LG CNS는 200명을 채용키로 하고 다음달초 면접을 실시한다. LG필립스LCD는 오는 25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며, LG건설 및 LG생활건강도 이달말까지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SK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마치고 다음달 초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모집인원은 700명으로 텔레콤 100명, 텔레텍 80명, SK㈜ 60명, SK글로벌 40명, 건설 50명, SK C&C 50명 등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0일 서류 접수를 끝내고 사무ㆍ연구ㆍ영업직 등에서 올 상반기(400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7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의 비중을 절반 정도로 높이기로 했으며 MBA 등 해외 우수 인재도 70~80명 가량 뽑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은데 이어 모듈사업 강화를 위해 R&D 등의 경력사원(120여명)을 하반기중 수시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판매도 'GM 대우차' 출범에 따라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홈페이지(dm.co.kr)를 통해 서류를 접수, 300명의 영업인력을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포스코가 현재 유럽ㆍ일본ㆍ중국 등지에서 연구개발ㆍ마케팅 분야의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현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초에 40여명을 확정한다. 한화(400명), 동부(200명), 금호(250명), 대한항공(200명), 두산(200명), 효성(200명), 코오롱(200명)도 지난해 수준의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키로 하고 현재 서류접수, 적성검사, 신체검사, 면접 등 선발절차를 진행중이다. 경제단체 가운데는 KOTRA가 2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홈페이지(kotra.or.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며, 한국무역협회도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하고 12월초 1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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