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BMW코리아, 이마트와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교류 완속 방식의 1타입 모델'로 1시간 동안 충전하면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전기를 가득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운전자들은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멤버십에 가입해 충전 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충전소의 위치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충전소는 BMW코리아의 신형 전기차 'i3'의 출시 시점에 맞춰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이다. 3사는 연내 이마트 점포 60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 후 오는 2015년까지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이마트 이외에도 국내 주요시설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연 포스코ICT 전무는 "국내에서 민간 차원의 전기차 충전소가 대규모로 설치,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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