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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교통망 조기복구 `총력'

태풍 `루사'에 의한 집중호우로 철도 8개노선 48개소와 도로 126개소 등 국가 기간교통망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건설교통부가 기간교통망 조기복구 지원에 나섰다.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경부.영동.전라.경전.경북.동해.정선. 함백선 등 8개 노선에서 노반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영동선(영주-강릉), 경북선(김천-상주), 정선선(증산-구절리), 함백선(예미-조동) 등 4개노선의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경북선과 함백선은 24시간 이내에, 교각이 유실된 영동선과 정선선은 오는 15일께는 돼야 복구가 완료돼 열차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부선은 응급복구로 지난 1일 오후 김천-대신간 단선 운행이 재개됐다. 도로는 동해고속도로 강릉-현남구간과 88올림픽고속도로 거창 가조-해인사구간의 교통이 통제되는 등 낙석, 도류유실 등으로 126건의 피해가 발생해 37개소의 피해복구가 완료되고 89개소는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항공편은 지난 1일 운항이 중단됐던 목포, 여수, 양양공항을 포함해 전공항이정상운항 중이다. 한편 전국 14개 다목적댐은 저수율이 평균 84%로 높아져 향후 추가 태풍 내습에대비해 대청댐, 주암댐, 섬진강댐 등에서 초당 500-1000t씩 방류 중이고 낙동강 주변 5개 다목적댐은 하류 수위가 완전히 내려가지 않아 최대한 방류를 억제하고 있으며 수위가 하강하면 방류량을 늘릴 계획이다. 건교부는 산하 전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도로와 철도, 교량 등 공공시설의 조기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강릉, 동해, 영동 등 침수지역에 급수차량 9대를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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