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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선수촌 아파트 2,290가구 분양
입력2000-09-29 00:00:00
수정
2000.09.29 00:00:00
부산에 선수촌 아파트 2,290가구 분양주공, 내달 중순 대한주택공사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24~54평형 2290가구를 10월중순 일반분양키로 해 기존 선수촌아파트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택지개발지구내에 들어서며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선수촌으로 사용한후 내부수리를 거쳐 2003년 1월 입주하게 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467가구 ▦31평형 231가구 ▦34평형 677가구 ▦41평형 402가구 ▦48평형 410가구 ▦54평형 103가구 등이다. 평당분양가는 330만~390만원선.
지금까지 선수촌아파트들은 지명도 덕을 톡톡히 봤다.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맞은 편의 아시아선수촌의 경우 널찍한 단지배치와 빼어난 입지여건으로 서초동 삼풍·대치동 미도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비싼 부촌으로 꼽힌다. 올림픽선수촌은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
5,540가구라는 대규모 단지에다 당시만 해도 외곽지역이었던 탓에 초기에는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지금은 평당 최고 1,400만~1,500만원으로 강남·서초구의 웬만한 아파트 뺨치는 시세를 웃돌고 있다.
주공측은 부산 선수촌아파트 역시 「이름값」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촌아파트는 주공이 지난 70년 반포지구 아파트 공급이후 무려 30년만에 짓는 대형아파트. 이 때문에 주공은 내부마감재를 고급화하는 한편 단지 배치나 조경 등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꾸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단지에는 5,000평 규모의 아시아공원이 조성되며 층고를16~25층으로 다양하게 설계, 스카이라인을 살렸다. /부산=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입력시간 2000/09/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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