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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3,100개 간판 내렸다
입력2003-07-17 00:00:00
수정
2003.07.17 00:00:00
이규진 기자
작년 초부터 벤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1년 6개월동안 줄어든 벤처기업 수가 3,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8,288개사로 지난 2001년 말 총 1만1,392개사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1년6개월 사이에 무려 3,104개가 줄었다.
올 상반기 벤처기업 증감의 원인은 휴ㆍ폐업한 업체가 37개사, 자격미달로 벤처 지정이 취소된 업체가 22개사였다.
또 벤처 지정기간이 만료된 업체는 2,556개사에 달한 반면 기간 만료 이후 재확인을 받은 업체는 1,561개사에 그쳤으며 신규로 인증을 받은 기업도 567개사에 불과해 올들어서만 벤처기업 수가 모두 49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말 현재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된 곳은 총 137곳으로 올들어 14곳이 새로 지정됐지만 기존 벤처집적시설 11곳이 지정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진 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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