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상품씩 싸게 팔아요'

경기불황으로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쇼핑몰을 누비는 알뜰쇼핑족이 늘면서 온라인몰업계가 매일 하루동안 한가지 상품만 특별할인가에 판매하는 '하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오픈 13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매일 '빅 3 일별한정 상품전'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 새롭게 바뀌는 일별한정 특가상품 코너에서는 카테고리별로 고객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최신상품 3가지를 모아 단 하루동안 최대 8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패션의류, 생활, 가전 등 각 카테고리별 6개 팀이 참여해 총 60여개의 상품을 매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옥션은 다음달 말까지 각종 인증을 받은 상품만을 모아 특별할인가에 선보이는 '상상할인 코너'를 운영한다. 상상할인코너는 자동차용품과 스포츠레저용품, 도서상품 중 상을 받은 제품이나 고객인증, 안전인증, 공인인증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대상으로 매일 한 가지 상품을 선정해 최대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매일 한 가지 상품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90% 이상 할인하는 코너 '모닝커피'를 운영하고 있다. 모닝커피는 전자,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하루에 한 가지씩 선별해 24시간 동안만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며 기존 판매보다 10배 가량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CJ몰은 매일 한 가지의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1샵'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매일 한 개의 상품을 선정해 정상가 대비 30~70%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고정 방문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디앤샵에서도 하루 한 가지 색상을 지정해 그날의 색상에 해당되는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배송의 혜택을 주는 '매일매일 맛보는 色(색)다른 무료배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G마켓 5일장' 기획전을 열고 요일별로 전국 각 지역자치단체의 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오늘만 특가존' 코너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