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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벤처, 대기전력 초절전 스위칭 모듈 개발
입력2002-03-14 00:00:00
수정
2002.03.14 00:00:00
대기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기술이 대구지역 대학내 실험실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대구대 석, 박사과정의 대학원생 등 8명이 창업한 ㈜이안테크놀로지(대표 박수식ㆍ32)은 '대기기전력 최소화를 위한 지능형 초절전 스위칭 모듈'을 개발,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가전제품을 사용하지않을 때 주 전력라인의 스위칭 작업을 중단하므로서 대기전력을 기존보다 최고 150배까지 줄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이 기술을 도입할 경우 비용상승요인이 TV나 컴퓨터의 경우 1,000원-2,000원에 지나지 않는 등 원가상승부담이 거의 없고 휴대폰충전기 등 일부 제품은 오히려 원가비용을 줄일 수 있다.
회사측은 초절전 스위칭 모듈을 이동전화 충전기에 내장할 경우 기존 0.4-3W의 대기전력을 0.02W로 줄여 연간 300억원 이상의 전력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컴퓨터 TV 등 기존 정보, 가전기기는 3-30W의 대기소모전력을 0.4W로 감소시켜 연간 2,000억-5,000억원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약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함께 미국과 EU 등 선진국들의 대기전력소모기준강화로 비상이 걸린 국내 전기ㆍ전자제품의 수출전선 등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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