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고효율 세라믹 막여과 전처리 공정과 빗물 블렌딩을 적용한 저에너지 RO 해수담수화 기술’로 국내 최초로 세라믹 무기막을 전처리공정에 적용한 첨단 공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RO 방식으로 해수를 담수화할 때 흔히 발생하는 여과막의 막힘현상을 줄이고 담수 생산량도 늘릴 수 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빗물 블렌딩 기술과 유지화학세정 기술을 적용해 여과막의 수명을 연장하고, 처리수량도 늘려 기존 방식보다 전력비, 약품비, 막교체비 등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다 여과막 세척에 필요한 약품 사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공하는 공공시설 입찰에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웰크론한텍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제주도 우도에 이 기술을 적용한 해수담수화 파일롯 설비를 제작, 시범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국내 도서지역과 중동, 남미,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도 해수담수 플랜트 수주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신기술 인증은 신기술 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부가 환경기술을 평가하고 우수한 기술에 대해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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