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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1시간 36분 간격 1건

■ 경찰청 범죄발생빈도 분석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 日보다 많아 살인ㆍ강도 등 민생침해범죄가 급증, 지난 한해동안 전국적으로 살인은 9시간18분, 강도는 1시간36분, 강간은 1시간17분 간격으로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청이 지난 한해동안 전국의 범죄발생 평균 빈도를 분석, 23일 내놓은 '2000년 범죄시계'에 따른 것으로, 폭력은 1분35초, 절도 3분, 재산범죄 2분42초 등의 간격으로 1건씩 발생했다. 우리보다 인구가 3배 가량 많은 일본의 범죄시계는 지난 99년 기준으로 살인 6시간56분, 강도 2시간4분, 강간 4시간43분, 폭력 12분, 절도 17초, 재산범죄 9분50초로 나타나 살인, 절도의 경우 우리보다 발생빈도가 높지만 강도, 폭력, 강간, 재산범죄 등은 우리보다 발생빈도가 낮았다. 특히 강간범죄의 경우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3.7배나 자주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범죄시계는 인구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인구 10만명 당 범죄발생 건수는 지난 98년 기준으로 일본이 살인 1.1건, 강도 2.71건, 폭력 15.3건으로, 한국(살인1.7건, 강도 9.7건, 폭력 592.6건)보다 훨씬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보다 인구가 5배 이상 많은 미국의 범죄시계는 99년 기준으로 살인 34분, 강도 1분, 강간 6분, 절도 5초, 폭력 22초, 재산범죄 3초 등으로 범죄발생 빈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범죄는 모두 173만여건으로 91년에 비해 건수면에서 46.7% 증가했으며 특히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주요 민생침해범죄는 같은 기간 보다 95.2% 늘어난 52만 건에 달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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