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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社, 신용공여기간 잇단 단축

자금조달비용 절감위해 내달 결제분부터 3일씩 줄이기로


SetSectionName(); 카드社, 신용공여기간 잇단 단축 자금조달비용 절감위해 내달 결제분부터 3일씩 줄이기로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신용카드사가 고객 결제대금 청구에 대한 기준으로 삼는 신용카드 이용기간인 '신용공여기간'을 잇따라 줄여 자금조달비용 절감에 나섰다. 1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주요 비씨카드 가맹 카드사들은 자사 고객에 대해 오는 5월 결제분부터 일시불 및 할부판매의 신용공여기한을 3일씩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씨 회원사인 우리은행이 자사 카드 고객의 신용공여기한을 기존 최장 47일에서 44일로 줄이고, 농협도 비씨 가맹 농협카드에 대해 신용공여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ㆍ한국씨티은행ㆍ기업은행ㆍ대구은행ㆍ부산은행ㆍ경남은행도 5월 결제분부터 자사의 BC 가맹 신용카드에 대해 3일씩 일괄 신용공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당초 최장 45일이던 신용공여기간을 신용판매에 대해 42일로 앞당겼으며, 신한카드도 3일씩 해당 기간을 감축했다. 롯데카드는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을 2일 줄였다. 비씨카드 가맹사들은 또 5월 결제분부터 현금서비스 신용공여기간을 하루 늘리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신용공여기간을 하루라도 늘리면 그만큼 이자 수입이 더 늘어나는 반면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은 줄일수록 고객들의 결제대금 정산이 빨라져 회사의 자금비용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대형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을 줄이면 단기적으로는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보다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는 데 대한 부담이 더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간을 조정한 것은 최근 자금경색이 워낙 심화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제정해 소비자 권익 강화를 꾀했지만 신용공여기간에 대해서는 고지 요건을 적시했을 뿐이어서 신용공여기간이 업체 사정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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