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OTRA가 중국 현지 12개 무역관을 통해 조사해 분석한 ‘중국 소비자, 찾는 제품 따로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히트상품 키워드는 안전, 편리, 친환경이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먹는 것은 물론 피부에 닿는 화장품, 헤어 제품 구매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흑룡띠인 올해 출산붐이 일어 분유, 완구 등 영유아용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신세대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 엄마들이 안전한 유아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실용적이면서도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가전제품에서 다양한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한 로봇 청소기, 스팀 다리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너지 절약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절약형 정수기, 인버터 세탁기, LED 조명 등 에너지절감형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보고서는 변화하는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중국 진출에 유망한 한국 제품으로 화장품, 식품, 소형 가전, 주방용품 등을 선정했다.
어성일 KOTRA 중국사업단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 이를 잘 포착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제품에 맞는 홍보전략, 현지 유통망 확보, 수입에 필요한 인증 사전 준비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