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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상반기이어 하반기도 '고공비행'


SetSectionName(); 항공업계, 상반기이어 하반기도 '고공비행' 여행객 급증·화물 성수기 맞아 역대최고 실적 전망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항공업계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특히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이 같은 호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져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보다 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2ㆍ4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여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월별 국제선 탑승자 수는 1월부터 이달까지 월 기준 사상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월별로 약 10만~30만명가량 늘어났다. 화물 수송실적 역시 4~5월 16억8,400만톤㎞(FTK=수송톤X수송거리)를 기록해 전년 동기(13억2,900만톤㎞)에 비해 약 26% 성장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2008년과 2009년 상반기 월별로 60만~70만명대 수준이던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자 수는 올 들어 매월 8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국제화물 운송량도 3월 이후 매월 3억RTK(FTK와 유사 개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월별 RTK가 2억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0~40% 정도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국제선 탑승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신종플루, 높은 환율 등 항공 수요를 억누르던 요인들이 사라진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기업들의 출장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 노선은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노선의 경우 상하이엑스포 수요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화물 부문의 경우 미주 노선이 2010년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슈퍼볼 등 스포츠 빅이벤트로 고화질TV 및 자동차부품 운송 특수를 누렸다. 시장 경기 회복으로 중국으로 가는 IT 관련 부품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3ㆍ4분기 여름 휴가철에 따른 높은 여객 예약률과 다가올 4ㆍ4분기 화물 부문 성수기는 항공업계의 하반기 전망도 밝게 해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오는 7월17일~8월22일 국제선 예약률은 80% 수준으로 지난해(77%)와 2008년(75%) 같은 기간에 비해 높아졌다. 상황은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7~8월 부정기편 운항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가 예상돼 영업비용 감소와 외화 환산이익 증가 등이 기대되는 동시에 여행객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 부문에서도 4ㆍ4분기가 성수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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